연애비법 12탄 - 나쁜 남자가 좋나? 착한 남자가 좋나?

나쁜 남자가 좋다는 말을 들어 본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시대의 유행인지 트렌드 인지는 몰라도

어느덧 여성들 입에서 나오는,

"나는 나쁜 남자에게 끌려"라는 말을 쉽게 듣곤 한다.

착한 것도 아니고 나쁜 게 왜 좋은지

남자들은 쉽게 이해하기 힘이 든다.

여자에게 매달리면서 맨날 전화하고 문자하고

여자에게 뭐라도 해주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얼굴을 보면 바보처럼 실실 웃기만 하는

전형적인 착한 남자는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나쁜 남자가 뭘까?

여자에게 폭력 쓰고 욕하는 게 나쁜 남자일까?

이런 남자는 죽일 남자다.

나쁜 남자라는 말을 들어보면

왠지 쿨해 보이고 냉철하며

약간의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왜 그런 나쁜 남자를

많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걸까요?

나쁜 남자를 정복했다는 성취감

쉽게 넘어올 것 같지 않던 나쁜 남자를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는 데서

느끼는 성취감이 분명 있다.

 

나쁜 남자가 내게만 잘해줄 것이라는 생각

일단 나쁜 남자기 때문에

이 사람은 다른 사람에겐

나쁜 사람일 것이지만

나 하나에게만은 잘해 줄 거란 생각이다.

 

나쁜 남자의 자신감

남자가 나쁜 남자가 되려면

절대로 여자에게 매달리지 않아야 한다.

 

한마디로 쿨해야 한다.

 

그것이 의미하는 건

이 남자는 어느 정도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에 찬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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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도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한다.

일단 외모가 변강쇠 스타일인데

나쁜 남자 인척 하다가는 진짜 나쁜 남자 된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나쁜 남자가 되기 어렵다면 착한 남자가 되어라.

 

나도 나쁜 남자랑은 거리가 멀다.

여자도 사람인지라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특히 연애 상대 따로 결혼 상대 따로라는

요즘 세태를 볼 때 배우자로서는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가 더 괜찮지 않을까?

부인이 힘들어할 때 쿨한 척

폼 잡고 있는 남자보다는 옆에 꼭 안겨서

어깨도 두드려 주고 다리도 주물러 주는 남자.

 

바람피울 걱정 없이 나만 사랑해 주는 남자.

그런 남자가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로 더 좋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