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장기투자, 무조건 돈 버는 건 아니다

흔히들 펀드는 장기투자를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왜 장기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무조건 펀드를 오래 들기만 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착각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의 기본은

바로 코스피 지수가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파는 거다.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절대로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거다.

 

주가 지수 예측의 어려움

내가 현재 펀드를 가입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앞으로 코스피 지수가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가지수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깐 말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기준으로 펀드를 사고

3년 동안 계속 코스피 지수가 내린다면

3년 뒤에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3년이란 시간 동안 투자를 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마이너스 수익률인 것이다.

 

극단적인 예로 10년이란 엄청난 시간동안

장기투자를 해도 10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계속해서 내렸다면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수익이다.

 

결국 펀드를 무조건 장기투자한다고 해서

엄청난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코스피 지수는 꾸준히 오르락내리락하며

장기적으로는 상승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런 역사에 비추어 보면

장기투자가 정답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사실이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펀드를 투자하는 사람은

무조건 펀드를 매입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경제 상황을 분석해서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