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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운영함에 있어

버티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30년 전통 OOO집, SINCE 1980 등

오랜 세월 운영한 곳들은

비록 그곳의 객관적인 경쟁력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더라도

고객들은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이다.

 

오랜 세월 운영하면서

다른 곳과는 다른 무언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일 수도 있다.

 

버티는 것도 실력인 세상이 되었다.

누구나 버티고 싶지만 버티기 쉽지 않다.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

끝없이 오르는 물가와 임대료,

고객관리, 직원 관리 등

골치 아픈 요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전쟁 같은 상황에서 살아남아

30년이고 40년이고 버텨온

백전노장의 그들을 한편으로는

존경해야 할지도 모른다.

 

오랜 세월 운영하기 위해서는

실력도 있어야 하고 운도 있어야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래된 나무는 뿌리가 깊듯이

그런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마법의 힘이 필요하다.

 

한 분야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적성에 맞아야 하고

무엇보다 그 일 자체가 일이 아닌

놀이란 생각이 들 정도면 금상첨화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공한 사업가들 중 대부분은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면서도

즐기면서 일한다.

 

그 정도가 돼야 수십 년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가지는 것이다.

 

가게를 오래 운영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노하우를

가졌다는 것에 대한 증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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