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주식은커녕
펀드 투자조차 해 본 적이 없다.
요즘 세상에 펀드 투자 한번 안 해 본 것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펀드를 안 하는 이유는
'원금손실'이 무엇보다 싫기 때문이다.
이건 성격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힘들게 번 돈을 단돈 10원 조차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름 재테크 관련 책에 관심이 있고
신문도 경제 관련 란을 즐겨 읽을 정도로
재테크에 무관심 한 건 아니다.
현실적으로 '고위험, 고수익' 이란 말이 있듯이
모험을 하지 않고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난 수익이 적더라도
안전한 쪽이 좋다.
다소 무식한 나만의 재테크 방법은
일단 받은 월급의 반 이상은 은행 예금에 넣고 본다.
신용카드값 등을 지불하고 남은 돈은
모두 CMA에 넣어두고 최대한 아껴서 생활을 한다.
그리고 다음 월급날이 오기 전쯤에
CMA에 남은 돈을 다시 은행에 모두 넣어 버린다.
이렇게 하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대박이 나서 몇 배의 수익률이 나진 않는다.
그저 개미처럼 한푼두푼 열심히 모을 뿐이다.
이런 재테크 방법이
주식이나 펀드를 통해 몇 배의 수익을 올리는
고수에게는 완전 바보같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 대비
은행 예금이자가 마이너스라 하더라도
꼬박꼬박 은행에 예금을 하며 돈을 모을 것이다.
그래서 은행 예금을 했을 때의
장점에 대해 5가지 정도 생각해보았다.
첫 번째 -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원금보장이 된다
은행에 넣어두면 5천만 원 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기 때문에
원금을 손실한 우려가 없다.
내가 힘들게 피땀 흘려 번 돈에 혹시
원금손실이 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 - 추가적인 시간 손실이 없다
펀드나 주식을 하려면 이것저것 알아야 할 정보가 많고
수익률이나 주가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은행 예금을 하면 이런 정보를 얻기 위해
빼앗기는 시간이 없으므로 자기 할 일에 충실할 수 있다.
세 번째 - 자산관리가 확실해진다
은행 예금은 예금금리와 만기일이
확실히 정해져 있다.
그래서 언제 얼마만큼의 자산이 확보되는지
정확한 산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자산관리를 확실히 할 수 있다.
네 번째 - 수익률에 대한 걱정이 없다
대부분의 은행 예금은 금리가 고정되어 있다.
예금을 처음 가입한 날을 기준으로
이미 예금금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내려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다섯 번째 - 대출 걱정이 없다
주식, 펀드는 수익률에 민감하다.
수익률이란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도 많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펀드, 주식을 해지해 버리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대출을 생각하기도 하는데
대출이자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민스럽다.
하지만 은행 예금의 경우는
은행 예금이자를 약간 포기하더라도
원금을 얼마든지 확보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대출할 필요 없이 예금을 해지하면 된다.
나도 언제까지나 은행에 예금만 하며
돈을 모으지는 않을 것이다.
확실히 물가상승률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은행에 많은 돈을 넣어두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손실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확실한 투자가치가 있는 것이
나타났을 때 투자하기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이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는
꼬박꼬박 은행에 예금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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