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정직하게 운영하자

블로그는 정직하게 운영해야 한다.

한마디로 꼼수를 부리면 안 된다.

 

2009년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열심히 글을 적었다.

 

그런데 내 분야가 아닌 글을 쓰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보를 모으기도 하고

백과사전이나 신문에서 정보를 모으기도 해야 한다.

 

그렇게 글을 쓰다 보니 글 쓰는 게 힘들어졌다.

 

나름 나도 프로그래머인데

자동으로 글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티스토리에서도 글쓰기 API를 지원했다.

 

인터넷에서 쓸만한 내용들을

프로그램으로 자동 수집하고

하루에 수십 개의 글을 티스토리에 올렸다.

 

방문자가 기대 이상으로 엄청 늘었다.

거기에 맞춰 애드센스 수익도 엄청 늘었다.

이제 대박 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애드센스에서 제재가 가해졌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애드센스 약관에

자동으로 생성된 글들에 대한 제재가 있다.

 

게다가 티스토리에서도

제재가 들어오고 블로그는 폐쇄되었다.

 

블로그 수익은 소액이더라도

차근차근 다지면서 올라야 한다.

 

양질의 글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서

방문자가 점점 늘고

수익도 차곡 차곡 늘어야 한다.

 

빨리 가려고 버스 전용차로로 가면 안 되듯이

자동 프로그램 등을 써서

대량의 글을 쓰는 등의 행위는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고

그동안 쌓았던 것들이 물거품이 된다.

 

애초에 걸리면 새로 만들고

또 걸리면 또 만들고 식의 전략이면 상관없다.

 

근데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한마디로 착한 블로그를 운영하면 된다.

꼼수는 오래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