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가 나온 지 많은 세월이 지났다.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2009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드센스라는 존재를 잘 몰랐다.
기존에 난무하던 사기성 냄새가 나던
온라인 돈벌이 같기도 했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유튜브도 대중화되고,
거기에 붙는 광고를 통해 얻는 수익은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누군가 내가 작성한 글을 읽고 광고가 떴을 때
클릭을 하면 돈이 들어온다.
그런데 한번 클릭할 때 100원 주고,
두 번 클릭하면 200원 주고 하는 게 아니다.
광고마다 단가가 전부 다르다.
어떤 광고는 한번 클릭 하면 10원을 주고,
어떤 광고는 한 번 클릭 하면 500원을 주기도 한다.
운 좋은 날은 누군가 한번 클릭했는데
5천원이 들어와서 로또 맞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사실이고 팩트다.
보통 단가가 높은 광고라 하면 대출, 금융, 보험, 의료 등
낮은 단가 광고라 하면 맛집, 전자 제품, 건강식품 등
물론 이것도 절대적인 건 아니다.
하지만 느낌이 올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던
돈 많은 전문직종들이 일하는 곳이라 생각이 드는 업계들
그쪽 광고들은 역시 단가가 높다.
박리다매해야 하고 마진율이 높지 않은 업계의
광고들은 단가가 낮다.
애드센스는 광고 클릭당 돈이 들어오는
CPC(Cost per click) 방식이다.
누군가 그냥 클릭하면 돈이 들어오는 것이다.
참고로 광고 제휴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CPA(Cost per action) 방식의 광고도 있다.
누군가 광고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회원 가입을 하던
물건을 구입하던 실제 뭔가를 해야 돈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이런 광고 중 보험의 경우 한번 거래가 성사되면
몇 만원씩 주는 곳도 있다.
물론 영업의 세계와 비슷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그만큼 보험이나 대출 쪽 광고 단가는
일반인들 상상 이상으로 높다.
만약에 자기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대출, 금융, 보험, 의료 등의 광고가 뜨고
누군가 클릭을 많이 해준다면 떼돈을 벌 수 있다.
광고는 보통 글의 주제에 따라 뜨는데
그런 주제의 글을 마구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런 글들을 써보면 알겠지만 경쟁이 아주아주 치열하다.
자기가 쓴 글이 검색엔진 상단에 위치해야
누군가 그 글을 읽을 텐데
자기 글은 아주 밑에 안드로메다에 가있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을 거다.
게다가 그런 글 위주로만 글을 쓰다 보면
소위 말하는 블로그 지수란 게 떨어져서
블로그 자체가 문제 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추어들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다.
어쨌든 광고를 여러 명이 클릭했는데
클릭당 10원밖에 안주냐 고민하지 말자.
자기가 쓴 글들의 주제가
그런 단가 낮은 광고가 뜨는 주제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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