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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고 갚는 데 있어서는

두 가지 타입의 사람이 존재한다.

 

그것은 빌린 돈을 안 갚는 사람과

빌린 돈을 잘 갚는 사람이다.

 

자기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

분명 이 두 가지 타입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살아가면서 참 기분 좋을 때 중 하나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내가 말하지 않아도

돈을 갚아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다.

 

그런 사람에게는 자연적으로

신용이라는 단어가 뒤따른다.

'친한 사이에는 돈거래를 하지 말라',

'친구에게 빌려준 돈은 그냥 준다 생각하고 빌려줘라'

와 같은 말들이 있는 이유가

그만큼 사람들이 돈 갚는 것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

사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돈이 없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것이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하고

미안해해야 하는 입장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미안해할 것도 없고

그 돈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정해진 날짜에

돈을 못 받아서 고민해야 하고

 

돈을 빌린 사람에게 찾아가서

언제쯤 돈을 갚아 줄 수 있냐고 미안해하며 말해야 한다.

 

친구 사이에 어떻게 돈 가지고 그럴 수 있냐고 한다면?

반대로 친구 사이인데 어떻게 제때에

돈을 딱딱 갚지 않아서 친구가 신경 쓰게 만드냐?

라고 반문할 수가 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거액의 자산을 물려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돈이란 건 분명 자신의 시간과 바꾸어서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다.

돈을 빌린 사람은 빌려준 사람이 말을 하지 않아도

돈을 갚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주변으로부터

신용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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