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과 관련되어서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친구 사이에는 돈거래하지 말라'이다.
정말 훌륭한 말이다.
이 말을 거꾸로 생각해 보면
'돈거래를 할 만한 친구는 진정한 친구다'라는 뜻이다.
친구와 돈거래해서 제 때에 제대로 돈 받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보통은 이런 식이다.
"OO야, 나 진짜 돈이 급한데 딱 한 달만 쓰고 돈 갚을게.
한 달 있으면 돈이 생기거든. 그때 이자까지 쳐서 갚을게"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가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약속한 한 달이 지나서
"OO야, 그때 돈 빌려줘서 진짜 고마웠어.
여기 내가 이자까지 쳐서 줄 테니 받아"
이렇게 말하면서 돈을 갚는 것이
지극히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정말 많다.
빌린 돈은 알아서 갚자
사실 친구사이에 전화를 걸어서
돈 갚으라고 말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래서 빌린 사람이 스스로 알아서
약속한 기일에 돈을 갚는 것이 맞다.
결국 한 달이 두 달이 되고 두 달이 세 달이 되고,
세 달이 1년이 되어서 흐지부지 돈 안 갚고
끝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빌려준 돈은 끝까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가 빌린 돈은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갚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친구 사이일수록 돈거래는 가급적 없어야 되고
있더라도 매우 깨끗해야 한다.
빌린 돈은 빌린 돈이다
돈 빌려주었다가 못 받는 사례를 보면 이런 경우도 있다.
아는 선배에게 100만원을 빌려줬는데
약속한 날짜가 되어도 돈을 갚지 않는 것이다.
평소에 선배가 술도 한 번씩 사고해서
돈을 갚으라고 하기가 참 곤란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제 때 갚지 않은 선배가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선배가 돈 갚는 걸 잊었을 수도 있으니
한번 정도는 달라고 해보고 그래도 감감무소식이면
돈 달라고 해서 끝까지 받아야 된다.
평소에 한턱씩 내는 건 내는 것이고
빌린 돈은 빌린 돈이다.
한턱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미 기분 좋게 한턱냈기 때문에
그것으로 끝이 난 것이지
그걸 금전관계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돈을 갚으라고 하면
"평소에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돈 몇 푼 가지고 이런 식으로 나오냐"라는 말을 하면서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돈이란 것은 거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보상받은 소중한 산물이다.
나의 소중한 하루를 노동에 투자하면서
보상받은 것이 돈인 것이다.
'친구사이에 돈거래하지 말라'는 말은
결국 이런 식으로 돈을 안 갚고,
못 갚다 보면 친구 사이에 금이 가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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