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명품가방, 명품옷의 가격에 대한 생각

세상에는 명품이라고 불리는 물건들이 정말 많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 브랜드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외국 희귀 명품 브랜드까지 정말 다양하다.

현실적으로 꼭 수천만 원 대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당장 몇백만 원, 혹은 몇십만 원짜리 물건도

우리는 명품이라 부르고 있다.

명품은 말 그대로 이름 난 물건

일단 명품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이름명(名)에 물건 품(品)이다.

 

즉, 이름난 물건이란 뜻이다.

 

사람들로부터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물건이

명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보면

사람들로부터 명품이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물건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는

명품이라 불리는 물건보다 뛰어난,

혹은 명품과 동일한 품질을 가진 물건들이 많이 있다.

비슷한 원단과 품질을 가진 옷인데도 불구하고

한쪽은 브랜드가 아니라는 이유로 몇만 원인데 비해

한쪽은 명품 로고가 박혀있다는 이유만으로

몇십만 원 혹은 몇백만 원 하는 걸 보면

역시 브랜드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명품을 사기 위해 무리하는 현실?

비싸게 책정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무 망설임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상관없다.

 

하지만 명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적정 소비 수준을 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물건 본래의 기능만을 놓고 본다면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면 될 것이고,

가방은 물건을 넣을 수 있으면 될 것이고

옷은 우리 몸을 덮어주면 그만이다.

 

비싼 명품은 비싸게 책정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소비할 여력이 되었을 때 사면된다.

 

당장 돈이 없어 허덕이는 사람이

명품을 두르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