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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보지 않고서는

영원히 느끼지 못할 것이다.

 

마치 공기가 없어봐야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고,

목이 말라봐야 물의 소중함을 느끼듯이 말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면 중

아직도 인상 깊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족과 함께 마당의 평상에 둘러앉아

평범한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배우 원빈이 회상하는 장면이다.

 

총탄이 날아들고 포탄이 터지는

아비규환 같은 전쟁터에서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보냈던 이런 일상은

상당한 대비를 이룬다.

 

이 장면을 아무렇지 않게 본 사람도 있겠지만

평범한 삶, 그리고 그곳에서 얻게 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보여주고자 하는 영화 속 장면이란 생각이 든다.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이미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거란 생각이 든다.

 

건강하게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 일하러 나가거나

가사를 돌보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식사 후에는 적당한 취미생활하다 잠이 오면 잠자러 가는

 이런 지극히 평범한 삶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자

너무 물질적인 부분에만 치우쳐서

남들이 가진 것을 가지지 못했다고 속상해하거나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옆 집에 사는 사람은 나보다 연봉이

몇 배나 많던데 나는 왜 이렇지

혹은 요즘 길거리에 외제차가 이렇게 많은데

왜 나는 외제차 한 대 못 굴리지,

또는 평수 넓은 저런 고급 아파트에

나는 언제쯤 살아보나란 생각 등

남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재 삶에 만족하고 살면서

 다만 안주하지 않고 조금씩 발전해 나가면 된다. 

 

우리 주변에는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가족 중 누군가 아파서 마음고생하는 사람,

어떤 사정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거의 없는 사람,

금전적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등이다.

 

평범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기가 오늘 하루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행복한 하루를 보냈구나라 생각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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