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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다 보니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다.

 

비록 같은 동에 사는지 안 사는지는 모르더라도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꺼내는 편이다.

 

그런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면

다시 "네, 안녕하세요"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냥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은 별생각 없이 "네"라고 말했을지 모르지만

일방적인 인사가 돼버리는 경우라서 기분이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누군가로부터 인사를 받았을 때

"네" 혹은 "그래"라고 하는 경우는

상대방보다 자신이 조금 더 높은 위치나 지위에 있는 경우다.

 

사장님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을 때

사장님이 "네"라고 하는 건 기분이 나쁘지 않다.

 

물론 "네, 수고하십니다"라고 사장님이 말한다면

인사를 한 직원의 기분이 더 좋을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웃어른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을 때

 "그래"라고 웃으며 말하는 것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사람들끼리 인사를 하는데

인사를 받은 쪽에서 "네"라고 짧게 한마디 해버린다면

인사를 하는 쪽에서는 기분이 안 좋아진다.

 

나를 아랫사람 취급하는 것인가란 생각도 든다.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받으면

"네, 안녕하세요"라고 답하는 것이 좋다.

 

영어에서도 "How are you?"라고 물으면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답 인사를 한다.

 

인사를 넙쭉 받기만 하는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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