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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찬 화장실이나 욕실에 가면

 쌀알 크기 정도의 조그만 날개 달린

벌레들이 벽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생긴 건 꼭 뒤집은 하트 모양이고

날개는 파리처럼 양 옆으로 달려 있다.

 

색깔은 회색 내지 갈색 빛깔인 곤충.
바로 나방파리다.

간혹 하루살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정확한 이름은 나방파리다.

 

영어로는 Psychoda alternata이다.

 

 몸길이는 1.5~2mm,

날개 길이는 2~3mm 정도다.


생긴 건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사진이 확대가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쌀알 크기 정도의 조그만 벌레다.

Psychoda alternata

참고로 나방파리와 하루살이는

생긴 것이 전혀 다르다.

 

하루살이는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아래와 같이 생겼다.

Life is short

 

시골에서 불을 밝게 켜 놓고 있으면

이렇게 생긴 날벌레들이

불빛을 보고 많이 날아온다.


하루살이가 사실 하루만 살지는 않는다.

애벌레 때 약 1년 살고,

성충은 1~2주 정도 산다.


나방파리랑 하루살이랑 헷갈리지 말자.

 

나방파리는 욕실, 화장실, 창고, 하수도, 보일러실

주변의 축축하고 습한 곳에서 주로 산다.


알 → 애벌레 →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 위해서 탈바꿈을 한다.

나방파리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나방처럼

털들이 몸 주위를 덮고 있어서

 사람에게 왠지 모를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나방파리는 병균등을 사람에게

전염시키지는 않지만

 

나방파리가 죽거나 날아다닐 때

나방파리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한 가루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나방파리를 박멸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나방파리를 박멸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기적으로 나방파리의 유충들이

서식할 만한 세면대, 목욕탕, 욕조 배수구에

살충제도 뿌리고 락스도 뿌리고

뜨거운 물도 붓고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쉽게 없어지진 않는다.

 

나방파리의 알, 애벌레, 번데기가

생각보다 생명력이 질기다.

가끔 컴퓨터 하고 있는데 나방파리가

모니터에 붙으면 스트레스받는다.

 

진짜 벌레를 잡아도 잡아도 박멸이 안되면

세스코 같은 해충방제 전문업체에

연락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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