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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연애비법이 20탄을 넘어 21탄 까지 나왔다.

 

그냥 나의 연애 경험과 평소 연애에 대해

생각했던 바를 주절주절 적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딱히 비법이랄 것 까지도 없는데

괜히 제목만 거창하게 돼버린 것 같다.


그래도 처음에 연애비법 시리즈로 나왔으니

계속해서 연애비법으로 적으려 한다.

 

지금 결혼한 아내와 연애 초반에

많이 다투었던 것 같다.

 

물론 서로 미워서 다투었던 건 아니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내도 나름 프라이드가 있는지라

남자에게 지려고 하지 않는다.

 

나 역시 한 프라이드 하는지라

쉽게 지려고 하지 않는다.

 

근데 그러다 보니 싸움이 되었다..

 

내가 무조건 져주었으면

싸움이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자동차를 작년에 샀기 때문에

실제 차를 운전한지는 1년 조금 넘었다.

 

그래서 아내도 나의 초보시절을 봤다.

 

초보다 보니 운전을 하다 보면

실수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나는 그것을 잘못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옆에 앉은 아내의 입장에서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마구 혼내는 것이다.

 

근데 나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거기에 대해 항변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다툼이 커졌다.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안정된 후 생각하니

그냥 실수해서 미안했다 한마디면 끝났을 걸

괜히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아내를 더 화나게 했던 건 아닌지 생각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어떤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달고 상황을 설명하기보단

그냥 그 상황 자체에 대해서만

미안하다 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만약 사귀는 사람과 싸움을 회피하고 싶다면

"미안하다, 앞으론 안 그럴게"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유를 달면 달수록

싸움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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