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를 요즘에는 즐겨보고 있는 편이지만
초반에는 슈퍼스타K2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힙통령이라는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보게되었다.
그 동영상에는 일명 힙통령이라고 불리는
장문복이라는 중학생이 슈퍼스타 K2의 오디션을 보는데
아웃사이더의 스피드레이서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아웃사이더라면 일명 속사포랩으로 유명한 래퍼인지라
그 가수의 노래를 중학생인 장문복이 한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고 처음에는 많이 웃었다.
심사위원인 이승철의 말처럼 가사를 알아듣기도 힘들고
경매장에서 아저씨들이 경매장 용어를 쓰는 것처럼
이상하게 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뒤에도 힙통령 장문복이
오디션을 보는 동영상을 몇 번이고 되돌려 봤다.
왜냐하면 장문복이 하는 랩이 재미있었기도 했지만
장문복의 진지한 표정과 힙합을
사랑하는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2 크레이지 보이스 상 수상
그렇게 힙통령 장문복이 그냥 사라질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번 슈퍼스타 K2에
놀랍게도 힙통령 장문복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게다가 크레이지 보이스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상 이름이 크레이지 보이스상이라서 약간 코믹하긴 했지만
힙통령 장문복이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상을 수상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집에서 TV를 보면서 감동을 느꼈다.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되었던
힙통령 장문복이
용기를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서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행자인 김성주도 힙통령 장문복이
많은 연습을 해서 다시 무대에 섰다고 말했고
장문복이 객석을 가로질러 무대에 들어서면서
랩을 하는 장면이 정말 멋있게 느껴졌다.
랩 실력은 현직 가수들에 비해 부족할지 모르지만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자신만의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를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힙통령 장문복만의 느낌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였다.
아직 16살 중학생의 나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연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안티를 팬으로 바꾸다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장면은
어제 힙통령 장문복의 무대 공연으로
그전에 안티였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팬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힙통령 장문복의 관련 기사나 글을 보아도
악플보다는 대다수가 칭찬의 글 들이다.
게다가 누군가 악플이라도 단다면
그 밑에 그 악플러를 지적하는 글들도 달린다.
역시 어제의 공연이
장문복을 정말 멋있게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분명 예전 슈퍼스타 K2 오디션 후에
자신에게 가해지는 비난을
힙통령 장문복이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같이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 준
힙통령 장문복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다음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장문복의 블로그다.
글은 몇 개 없지만 장문복이 직접 올린 듯한 글들이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힙통령 장문복이 그동안 슈퍼스타K2 오디션 이후에
하고 싶었던 말들이라던지
어제 크레이지 보이스 상 수상 이후에 가졌던
공연에 대한 글이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방문해서
응원의 메시지라도 남겨주면
힙통령 장문복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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