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
아무렇지 않게 여겨질지 모르지만
밥을 한 번이라도 지어본 사람은
쌀이 밥으로 변하는 과정이
신기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나 역시 평일에는 대부분 밖에서 밥을 사 먹거나
회사에서 나오는 밥을 먹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해먹을 기회가 거의 없다.
하지만 주말 같은 경우는
가끔씩 집에서 밥을 해 먹을 때가 있다.
전기밥솥이 있는지라 전기밥솥에 쌀을 넣고
물만 부으면 알아서 밥이 뚝딱 완성된다.
하지만 전기밥솥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밥을 해 먹어야 할지
밥하는 법이 막막한 경우도 있다.
예전에 냄비에 쌀과 물을 넣고
가스레인지 위에서 끓이기만 하면
밥이 될 줄 알고 밥을 지었으나
거의 딱딱해서 못 먹을 정도의 밥이 된 뒤로는
전기밥솥 없이 밥을 해 먹는다는 것이 꺼려진다.
그래서 전기밥솥 말고 일반 냄비나 밥솥으로 밥을 할 때는
어떻게 밥을 짓는지 밥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첫 번째 - 쌀 씻기
쌀을 너무 많이 씻으면 쌀의 영양이 떨어지므로
쌀의 상태에 따라 1~3회 정도 깨끗한 물에 헹구어낸다.
쌀에 물을 붓고 손으로 가볍게 저은 뒤
물을 따라내면 된다.
두 번째 - 쌀 불리기
쌀을 불린 뒤에 밥을 하면 밥이 더 맛있어진다고 한다.
여름철의 경우에는 30분 정도 불리면 적당하고
겨울철에는 40분 정도 불려주는 게 좋다.
세 번째 - 물의 양 조절
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맛있는 밥 짓기의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쌀 중량의 1.3배 정도의 물을 넣으면 된다.
보통은 냄비에 손바닥을 펼쳐서 넣었을 때
손등이 잠길 정도의 물의 양이면 된다.
네 번째 - 물 끓이기
처음에는 강한 불로 일정하게 물을 끓이는 것이 좋다.
약 3분 후 물의 양이 어느 정도 줄었다 싶을 때
불의 양을 서서히 약하게 줄인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뚜껑을 열어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약한 불로 줄인 후 12~13분 정도 천천히 쌀을 익힌다.
다섯 번째 - 뜸 들이기
물이 어느 정도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면
불을 끄고 10~15분 정도 뜸을 들인다.
여섯 번째 - 섞어주기
뜸을 들인 후 밥솥의 뚜껑을 연 뒤
밥솥에 있는 밥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위아래로 휘저어 준다.
한국사람은 쌀로 지은 밥을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할 정도로
쌀밥은 우리의 식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에 갔을 때 느끼한 고기만 먹다 보면
하얀 쌀밥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이제 전기밥솥이 없더라도
밥하는 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 놓은 뒤
맛있는 쌀밥을 지어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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